
“장마 끝나고 나니 곰팡이 천국이더라고요…” 이 말, 남 얘기 아닙니다. 지금 당장 점검해야 할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주택 환경 안전진단 전문가입니다. 장마철이 되면 지하실 바닥이 젖고, 천장에서 물방울이 맺히고, 벽지 뒤 곰팡이가 번지는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주택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결로, 누수, 단열 문제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사전 점검이 특히 중요합니다. 특히 장마 시작 전이나 초기 단계에서 점검만 잘해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죠. 오늘은 지하실 습기부터 천장 결로, 외벽 균열까지 반드시 점검해야 할 6가지 항목을 소개하겠습니다. 점검 방법과 해결 팁까지 함께 정리했으니,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해 보세요!
목차

1. 지하실 바닥 습기와 곰팡이 점검
지하실은 바닥에서 수분이 올라오는 ‘상향습기’가 매우 흔한 공간입니다. 장마철에는 지하수가 차오르거나 외부 빗물이 타고 들어오면서 콘크리트 바닥이 젖고, 시간이 지나면 벽면까지 곰팡이가 번지게 됩니다. 점검 방법은 간단합니다. 장판을 들어 올려보거나 바닥 모서리를 만졌을 때 축축한 기운이 느껴진다면 이미 습기 유입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처방으로는 제습기 가동과 함께 ‘실리카겔 방석’, ‘콘크리트 전용 곰팡이 차단 코팅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 지하실 외벽 배수 상태와 바닥 균열 여부도 함께 점검하세요.
2. 천장 결로 현상 진단 및 조치법
결로는 실내 온도와 외부 온도 차이로 인해 천장 또는 벽면에 수분이 맺히는 현상입니다. 결로는 그 자체로 물방울을 만들 뿐 아니라, 곰팡이 서식지로 변질되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단열이 약한 주택 천장, 지붕 바로 아래 공간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결로 증상 | 원인 | 해결 방법 |
---|---|---|
천장에서 물방울 맺힘 | 외기와 실내 온도 차, 단열 미흡 | 천장 단열 보강, 실내 공기 순환 확보 |
곰팡이 반점 발생 | 결로 후 곰팡이 번식 | 곰팡이 제거제 도포 후 재방지 코팅 |
3. 창틀 실리콘 균열 및 누수 여부 확인
창틀과 벽체 사이 실리콘 마감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경화되고, 그 틈으로 빗물이 스며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반드시 창틀 주변에 균열, 틈, 누수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물컵 테스트(창가 주변 물뿌리개로 물을 흘리고 누수 여부 관찰)를 시행해 보세요.
- 실리콘 표면이 하얗게 떠 있으면 재시공 시기
- 창 아래 벽지 일그러짐은 누수 경고
- 외부 고무 패킹 상태도 반드시 점검

4. 외벽 크랙과 방수층 손상 확인
장마철 강수량이 많아지면, 외벽의 아주 작은 균열도 누수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도장면 아래 숨은 방수층이 손상된 경우는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내부로 물이 스며들어 벽지가 들뜨거나 곰팡이가 자라는 원인이 되죠. 외벽을 꼼꼼히 살펴 균열이 있는 곳은 실리콘 또는 외벽 전용 방수제로 미리 보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점검 부위 | 주의사항 |
---|---|
외벽 코너 이음부 | 균열 발생 시 빗물 유입 쉬움 |
배관 입구 주변 | 실리콘 마감 여부 확인 필요 |
5. 옥상 배수구 이물질 제거 여부
주택의 옥상 배수구는 대부분 단 하나이거나, 2개 미만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나뭇잎, 흙먼지, 작은 비닐 등으로 막히면 장시간 물이 고이게 되고, 이는 곧 천장 누수로 이어지게 됩니다. 장마 전 반드시 옥상 배수구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배수 흐름을 테스트해야 합니다.
- 옥상 배수구 주변 낙엽과 모래 제거
- 배수구 덮개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
- 물을 붓고 흐름이 막히지 않는지 직접 체크
6. 배수관과 우수관의 역류 방지 상태
지하 배수관이나 우수관이 막혀 있거나 역류 방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오수가 역류하여 화장실, 세면대, 심지어 거실 바닥까지 물이 역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 주택이나 반지하 주택은 이 부분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배수관 속 이물질 제거 및 역류 방지 캡 설치 여부를 확인하세요.
배관 부위 | 관리 포인트 |
---|---|
우수관 입구 | 망 필터로 낙엽·벌레 유입 차단 |
하수도 배관 | 역류방지 밸브 작동 여부 확인 |

지하수 상승, 외부 빗물 유입, 콘크리트 균열로 인한 수분 침투가 원인입니다.
실내외 온도 차와 단열 미흡이 원인으로, 공기 중 수분이 차가운 표면에 맺히기 때문입니다.
표면이 갈라지거나 떠 있으면 교체가 필요하며, 창 아래 벽지 들뜸도 누수 신호입니다.
네. 장마철엔 작은 틈도 빗물이 유입되는 통로가 되므로, 사전 실리콘 보수가 필수입니다.
우수관 입구 망 설치 여부, 하수도 밸브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막힘이나 누수 흔적을 점검합니다.

장마는 매년 오지만, 매번 피해를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주택은 한 번의 점검만으로도 큰 문제를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지하실 바닥, 천장 결로, 창틀 균열, 외벽 크랙, 옥상 배수구, 배관 역류 방지까지 오늘 소개한 6가지 포인트만 잘 챙겨보세요. 전문가가 아니어도 충분히 점검 가능한 내용들입니다. 한 번의 점검으로 한 시즌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꼭 한 번 실천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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